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가 △카셰어링 수요 확충 △쏘카플랜 확대 △플랫폼 서비스 다양화 △기술기반 혁신 등 4가지 전략 이니셔티브를 통해 쏘카 2.0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쏘카는 올해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쏘카 2.0 성과로 사업 체질이 개선, 하반기부터 안정적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네이버를 시작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여행플랫폼(OTA)에서 쏘카 앱 접속 없이 해당 플랫폼에서 곧바로 단기 카셰어링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쏘카는 보다 많은 고객에게 이용기회를 제공해 연간 카셰어링 이용시간을 최대 300만시간까지 추가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간 2000만명 이상 내외국인이 이용하는 공항 이동에 카셰어링과 기사포함 차량 등을 제공하는 '쏘카에어'를 상반기 출시한다. 국내 거주 226만 외국인에게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 예약' 서비스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쏘카플랜 운영대수를 최대 1만대까지 확대하고 단기 카셰어링 성수기에는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차량을 적기에 탄력적으로 전환해 운영효율과 수익성을 최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기 카셰어링 가동률을 연간 2%p 이상 개선, 매출과 손익을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플랫폼 전략은 쏘카스테이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결합 서비스 추가, 멤버십 확대개편 등이 이용자 LTV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쏘카스테이와 카셰어링 결합 구매시 이용자 혜택을 더욱 높이고 멤버십 할인과 적립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충성도 높은 기존 고객의 LTV를 극대화할 뿐 아니라 신규 고객을 대거 유입한다는 전략이다.
또, 쏘카 앱에서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게 돼 항공, 숙박, 카셰어링을 하나의 앱에서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출시 3년을 맞는 멤버십 서비스 '패스포트'는 카셰어링 이외에 주차서비스, 숙박 등 플랫폼 서비스 전반으로 혜택을 넓혀 보다 많은 충성고객을 확보할 방침이다.
박재욱 대표는 “상반기 차량과 이용자 LTV를 극대화하는 쏘카 2.0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투자가 하반기에는 재무적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3분기부터 실적이 본격 턴어라운드, 고성장과 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추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쏘카는 매출 3985억원, 영업손실 9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쏘카 2.0 전개를 위한 마케팅 비용 확대와 우리사주조합원에 대한 최대주주의 증여 등 일회성 비용이 영업이익에 반영된 결과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
김지웅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