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스마트농업 확산으로 지속가능한 농업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1일 춘천시는 올해 춘천형 푸드테크산업 육성, 스마트농업 확산, 미래농업 인력양성 등 농업분야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산·관·학 협력을 통한 춘천형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 관련 주요 추진사업은 △푸드테크 종합 육성계획 수립 △푸드테크 연구개발 지원 △푸드테크산업 육성 포럼 개최 등이다.
농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식물성 대체식품 연구 분야) 공모에도 도전한다. 센터 유치를 통해 춘천 농산물을 활용한 대체식품 소재 연구개발 등 푸드테크 산업과 지역농업 상생 모델 제시와 지역 농식품산업 경쟁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또 근화동에 위치한 화동2571을 푸드테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지원공간 및 푸드테크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외식공간으로 조성해 춘천 푸드테크 산업 전진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관련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지난해 1세대(원격제어·노동력 절감형) 스마트팜 보급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덜 투입, 더 많이, 누구나 고품질·다수확'을 목표로 한 2세대(복합환경제어· 지속가능형) 스마트팜 시설 보급을 확대한다.
스마트 육묘장 및 곤충산업 거점단지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설계 완료 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관련 사업은 △스마트 시설원예 생산기반 조성 시범 △데이터 기반 시설원예 모니터링 시스템 보급 △스마트팜 ICT 융복합 확산(온실 신개축 지원) △시설하우스 ICT 현대화 △종자산업 기반구축 등이다.
아울러 시는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두 지역 살아보기 △귀농귀촌 지원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농업·농촌과 연계된 축제를 발굴하고 개최해 농업현장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한경모 춘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분야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기반 조성, 미래 농식품산업 및 농촌경제 활성화, 지역 주도형 역량강화, 농가경영 부담 완화로 모두가 행복한 춘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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