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가 20일 서울 중구 에스토니아 비즈니스허브에서 유럽 액셀러레이터(AC) 펀딩박스와 용기의씨앗 프로젝트 아시아 출시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용기의 씨앗은 유럽연합(EU) 산하 유럽혁신기구(EIC)가 2000만유로 자금을 투입해 우크라이나 기술 전문가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펀딩박스가 운영기관을 맡고 있다.
행사에서 AC협회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기술전문가 협력과 한국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시 우크라이나 창업가와의 상호 교류 등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스토니아·폴란드·덴마크 대사·룩셈부르크 대사, 호라이즌 유로 연합 관계자 등을 비롯해 글로벌 투자 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AC협회는 앞서 19일 제4대 협회장 취임식과 글로벌 비전 선포식에서 펀딩박스와 한국 스타트업 유럽 진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펀딩박스는 100억 유로 이상 펀드를 보유하면서 오픈 이노베이션과 글로벌 창업 커뮤니티 등을 운영 중이다.
전화성 AC협회장은 “대한민국 창업생태계의 글로벌 확대를 위해 외국 투자 기구와 협력 관계를 지속 구축하겠다”면서 “단순 협약이 아닌 국내 AC와 교류·소통, 협력 등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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