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와 TV홈쇼핑 등 유통업체들이 신규 패션 상품을 론칭하고, 할인 프로모션를 진행하는 등 봄맞이에 돌입했다. 유통업계는 봄을 앞두고 최신 트렌드를 토대로 한 패션 신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따뜻해지는 날씨만큼 들뜨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한다.
G마켓과 옥션은 25일까지 '패션&뷰티 위크' 기획전을 열고, 봄 시즌 인기 제품들을 할인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기획전에서 S/S 신상부터 시즌오프 상품까지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온앤온·루시앙·닥스·헤지스·코닥어패럴 등 남녀 의류 브랜드와 에스콰이아·엘칸토·제이에스티나 등 주얼리·잡화 브랜드, 미샤·셀퓨전씨·김정문알로에·맥퀸뉴욕 등 인기 뷰티 브랜드도 참여했다.
위메프도 완연해진 봄 날씨에 '패션아울렛' 기획전을 개최하고 250여개 브랜드와 패션·잡화 상품을 최대 83%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위메프는 28일까지 아웃도어 상품, 주얼리 등 F/W시즌 오프 상품부터 봄신상까지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한다.
롯데온은 '오피스코어 룩(Office-Core Look)' 패션 트렌드에 맞춰 봄 신상품을 제안한다. 오는 25일까지 봄 패션 트렌드를 제안하는 '온앤더패션 위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올리브데올리브·시스티나·잇미샤·룩캐스트·이로맨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해 패션 트렌드 별 봄 신상품을 선보인다. 롯데온은 올 봄 패션 트렌드로 '오피스코어 룩'이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오피스코어 룩은 전형적인 직장인을 연상시키는 단정한 스타일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일부터 '패션 이즈 롯데' 특집전을 열고 단독 패션브랜드의 봄·여름 신상품을 공개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봄·여름 패션의 트렌드를 '미니멀리즘'으로 보고 고급 소재와 차분한 색상을 기반으로 신상품 50여종을 출시한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3년간 쇼핑 패턴을 분석한 결과 20일 전후로 봄 패션 상품 주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행사 기간 TV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상품을 알릴 계획이다.
W컨셉은 다음 달 3일까지 모던, 페미닌, 캐주얼 등 올봄 트렌드를 알리고 스타일링 노하우를 전하는 '프리쇼' 행사를 연다. 프리쇼에서는 프론트로우, 던스트 등 입점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소개한다. W컨셉은 올해 봄에는 미니멀리즘을 토대로 한 '모던룩'이 유행하고 소재나 독창적인 디자인을 강조하는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