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윤 서울 은평문화재단 대표는 “지역에 더 가깝게 문화 참여의 문턱 낮추고, 지역을 더 풍요롭게 문화예술 향유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난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은평문화재단의 올해 운영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재단은 구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새로운 관람객(참여자)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은평문화예술회관(녹번동), 은평생활문화센터(갈현동), 불광천미디어센터(응암동), 향림꿈트리센터(불광동) 등 재단이 운영하는 공간을 거점으로 각각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해 조직진단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초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1본부 1소 4팀에서 2실 5팀으로 구조를 변경하면서 정책홍보팀과 문화예술교육팀을 신설했다.
문화예술교육팀은 보다 세분화된 지역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의 다양한 수요자 관점을 반영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매개 인력을 양성하는 등 전문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 내 도서관, 학교, 예술교육가 네트워크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책홍보팀은 미래지향적 전략기획, 매체별 홍보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문화 네트워크 등 대외협력을 활성화한다. 특히, 2차 중장기 발전 방안 연구, 접근성 제고 콘텐츠 개발 등 향후 5년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 도출과 신규 콘텐츠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장우윤 대표는 “지역과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와 성장이 필요한 때”라며 “은평문화재단의 '제2의 창립'이라는 생각으로 조직 구성을 새롭게 개편했다. 앞으로 기획 사업 확대 및 외부 재원 확보를 통해 양질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은평구민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조직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
김동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