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최규리, “배우매력, 작품의 상징·공감…늘 기대감 주고싶어”(인터뷰④)

사진=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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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규리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느낀 새로운 연기욕심과 인간적인 매력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최근 서울 서초구 전자신문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열연한 최규리와 만났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강지원(박민영)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살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돌려주는 이야기다. 최규리는 극 중 U&K 마케팅팀 막내이자 오너일가인 남주인공 유지혁(나인우 분)의 이복동생 유희연 역으로 활약했다.

사진=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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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년째를 맞이한 신인배우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의 당차고 유쾌한 캐릭터 표현들과 함께, 지원·지혁(나인우 분)·민환(이이경 분)·수민(송하윤 분)·주란(공민정 분)·은호(이기광 분) 등 주요 선배동료들과의 현실감 있는 케미들을 이루며 '신흥 MZ대표 배우'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최규리는 “어릴 때도 연기를 할 기회가 있었지만, 부산-서울 간 거리를 비롯한 여러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잠시 포기하고 공부를 했었다. 하지만 배우로서의 행복감을 느껴보고 싶다라는 생각은 지울 수 없었다”라며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상징하고 대중과 직접 만나며 공감하는 배우, 그들에게 주어지는 대중의 관심과 사랑 그것이 너무 재밌고 행복해보였다”라고 말했다.

사진=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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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규리는 “연기자로서는 질리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 한 가지 캐릭터나 장르를 이어가는 건 성에 차지 않을 것 같다. 호기심 많고 여러 경험을 해보고 싶고, 그를 대중에게 나쁘지 않게 보여드리면서 늘 기대가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인간으로서는 뭔가 억지스럽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둘 다 한 지점에서 몰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