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일월수목원, 공립수목원 최초로 BF 인증 획득

전국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을 받은 경기 수원시 일월수목원 모습.
전국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을 받은 경기 수원시 일월수목원 모습.

경기 수원시는 일월수목원이 공립수목원 중 전국에서 처음으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BF 인증제도는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 등 모든 사람이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설물을 계획하고 설치했는지 여부를 공인기관이 평가한 후 인증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수목원 조성 공사 초기인 2020년 3월 지정 인증기관인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예비 인증 절차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인증을 거쳐 올해 1월 현장 심사 후 일월수목원 전 구역(공원, 건축물)에 대한 BF인증을 획득했다.

일월수목원은 관람객의 시설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BF 인증 '우수' 등급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일월수목원이 공립수목원 중 전국 최초로 BF인증을 받게 돼 기쁘다”며 “일월수목원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이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지속해서 정비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수목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개원한 일월수목원은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 10만1500㎡ 규모로 조성됐다. 수원시는 2014년부터 일월수목원 조성을 준비했고, 2020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