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길병원을 찾아 응급실을 비롯한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의대 정원 증원, 필수의료 패키지 문제를 놓고 전공의 집단사직 등 집단행동이 진행됨에 따라, 박 부시장은 지난 21일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길병원을 방문해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의료공백이 없도록 24시간 응급실 운영 및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또 박 부시장은 인천의료원, 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 인천적십자병원, 인천보훈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장과 비상진료대책 회의를 열고 원활한 비상진료체계 작동을 위해 필요한 지원 사항에 관해 논의했다.
박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평일 진료 시간 확대 및 주말·공휴일 진료를 당부했으며, 이번 보건의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기관의 자발적인 동참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박 부시장은 군·구 부단체장과 인천지방경찰청·인천소방본부가 참여하는 회의도 개최해, 의료계 단체행동 참여 증가 시 보건소 연장 진료를 적극 추진하고 문 여는 의료기관 명단을 파악해 지역주민에게 적극 안내하도록 당부했다.
특히 응급환자의 이송지연 사례가 최소화되도록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 현황을 파악하고 실시간 공유해 줄 것도 주문했다.
박덕수 부시장은 “의료계 집단휴진 기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 시민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상황 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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