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고려청자·다산박물관 등 지역자원 활용 실감콘텐츠 전시관 구축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 실감영상관.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 실감영상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과 다산박물관에 지역의 문화자원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실감콘텐츠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실감콘텐츠는 지역 명소 활성화와 지역 체류형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한 '전남 문화산업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 일환으로 개발했다. 강진군의 인프라 및 문화 소재에 전남도와 진흥원의 개발 지원, 엘시스·다윈테크·엠투엠 등 지역 ICT 기업의 기술력을 더해 우수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은 '강진 고려 청자의 문양과 색'을 주제로 △20m 대화면 파노라마 실감영상관 △발광다이오드(LED) 체험관 △확장현실 체험관 등 몰입감 높은 프로젝션 맵핑 기반의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개발·구축해 관람자에게 고려청자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다산박물관은 '뿌리의 길, 다산의 정원'을 주제로 △뿌리의 길 △다산초당 △다산팔경을 표현했다. 뿌리의 길 체험존에서는 체험자가 뿌리를 밟았을 때 생명의 빛이 퍼져나가는 모습을 인터랙티브 기술로 표현한다. 다산박물관의 실감영상관에서는 다산의 삶과 정신을 경험할 수 있는 다산초당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하고 있다.

다산박물관의 실감콘텐츠관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공개했으며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의 실감콘텐츠관은 23일 개막하는 제52회 강진청자축제 기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인용 원장은 “이번 실감콘텐츠관 조성을 통해 강진 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색다른 관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콘텐츠와 최신기술을 융합해 지역 관광 활성화의 앞장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