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정보기술(IT)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카카오는 지역 개발자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카카오테크 캠퍼스' 2기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대, 전남대, 강원대, 경북대, 충남대 등 총 5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1기에 참여한 부산대, 전남대를 포함해 총 5개 대학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카카오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약속과 책임'을 실천하고자 지난해부터 운영중인 지역 산학협력 모델이다. IT 관련 교육이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을 고려해 지역 거점대학과 함께 진행했다.
카카오테크 캠퍼스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자 대학의 공식 학점 이수 과정으로 운영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취업 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청년친화형 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사업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카카오는 올해 총 5개 대학에서 총 250명 학생을 선발한다.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8개월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존 '프론트엔드', '백엔드'에 이어 '안드로이드' 트랙을 추가했다. 개발자 기초 교육부터 프로젝트에 기반한 실무 교육까지 진행해 현업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개발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진행한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1기는 약 110명 학생이 수료했다. 전공과 무관하게 코딩 테스트로 선발해 IT 비 전공자도 다수 참여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코딩 테스트 선발인원 중 35%가 비전공자였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