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사람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AI를 사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체할 것입니다.”
앨런 말콤(Alan Malcolm) 유데미(Udemy) 전략적 파트너십 책임자(Head of Strategic Partnerships)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CIO 서밋 2024'에서 '글로벌 사례로 배우는 생성형 AI 교육 전략 세우기'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45%는 생성형 AI가 촉발한 디지털 혁신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10년 안에 생존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한다. 이에 현재 경영진 절반 이상(51%)가 AI에 최우선 투자 분야로 보고 있지만,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유데미의 진단이다.
말콤 책임자는 “올해 전 세계 정보기술(IT) 지출은 5조달러에 달하는 등 기업은 디지털 혁신에 수조 달러를 투자하고 있지만 실패할 위험은 높다”면서 “실제 디지털 혁신의 최대 70%는 직원에게 적합한 기술이 없기 때문에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생성형AI 열풍으로 유데미 성장에 날개를 달았다. 기업이 AI 기술 적용을 위해 직원 교육에 열을 올리기 때문이다. 이미 285개 이상의 생성 AI 강좌(영어)를 열었으며, 학습자가 기술 또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서 AI를 자신의 역할에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이고 접근 가능한 다양한 생성형 AI 강좌를 제공한다.
말콤 책임자는 “AI에 대한 글로벌 투자 증가에 힘입어 직원이 중요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유데미 비즈니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며 “마켓플레이스 콘텐츠 모델 덕분에 유데미 비즈니스엔 이미 310개 이상 생성 AI 관련 강좌가 있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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