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의료계 집단행동 비상진료대책으로 지역병원인 인성병원 응급실을 23일부터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2월초부터 인성병원과 응급실 운영을 지속 협의했다. 의료계 집단행동 시국을 고려해 인성병원에 응급진료 역할을 요청했고 인성병원이 최근 이를 수용했다. 운영은 의료계 파업사태가 해소될 때까지며 추후 인성병원과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춘천시보건소는 21일 국군춘천병원, 춘천소방서와 비상진료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춘천소방서와 국군춘천병원간 원활한 환자 이송과 수용을 위해 의료자원 현황을 공유하고 중증환자 수용 가능 여부, 구급차 출입 절차 및 이송 체계 구축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했다. 이에 앞서 국군춘천병원은 20일부터 응급실 민간인 진료를 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보건의료 위기 경보 수준이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 시 공공의료기관 운영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진료 공백 대비 비상 진료 체계를 가동할 것을 춘천 노인전문병원과 강원도특별자치도재활병원에 요청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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