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코스닥 상장...3년내 글로벌 초일류 기후테크기업 목표

날씨 빅데이터플랫폼 기업 케이웨더가 22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3년내 '글로벌 초일류 녹색 기후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대주주 5년, 임원 3년, 자발적 보호예수로 미래 기업가치의 지속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케이웨더(주)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 전달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동식 케이웨더(주) 대표이사,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연합뉴스〉
2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케이웨더(주)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 전달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동식 케이웨더(주) 대표이사,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연합뉴스〉

케이웨더는 코스닥 상장에 따른 공모자금과 자기주식 매도 금액을 생산시설 및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앞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심각한 기후변화로 이상 기상현상이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케이웨더 예보센터는 AI기술 및 독자 수치예보 모델 고도화 등을 통해 더욱 정확한 예보센터 경쟁력 강화와 수요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케이웨더는 기상청에서 보유 중인 모든 데이터를 구매하고 있다. 여기에 전국 실내외 3만여 자체 IoT 공기 관측망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 정확한 고객 위치기반 날씨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민간 예보센터를 운영해 기상청과 차별화되는 독자적인 예보를 생산, 4000여 회원사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에게 서비스 중이다.

케이웨더 예보센터는 기상 예보전문가로 알려진 반기성 예보센터장을 중심으로 기상예보 경력 평균 10년 이상 경험을 가진 전문 예보관들이 365일, 24시간 상주하며 날씨 예보를 생산한다.

AI환기청정솔루션 비즈니스도 영위하고 있다. 날씨 빅데이터플랫폼을 통해 실내외 공기데이터를 비교·분석하여 최적의 환기청정 공간을 구현한다. AI기술로 공간의 유형과 사용 목적에 따라 맞춤 공기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공기질 예측데이터를 적용해 고효율 최적 공기질 상태를 유지한다.

케이웨더 AI환기청정솔루션은 최근 사업 영역을 공공 부문에서 아파트 등의 건설사 민간 부문으로 확장하고 있다. 학교, 강당, 경로당, 도서관, 공연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축 건물뿐만 아니라 새로이 지어지는 신축건물까지 전국의 모든 건물로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기존 환기 시스템 대비 약 37.5%의 전력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으며 환경부로부터 탄소중립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케이웨더 측은 이번 코스닥 상장과 관련 “온실가스 감축 및 지구온난화 해결, 기후 적응에 기여할 수 있는 기후테크 기술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초일류 녹색 기후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케이웨더 AI환기청정솔루션 비즈니스 영역
케이웨더 AI환기청정솔루션 비즈니스 영역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