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 사포닌 전문기업 비티진이 명동에 사후면세점을 포함한 자사 브랜드의 오프라인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허율 비티진 대표는 22일 서울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H.사피엔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오픈했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명동은 여전히 관광 1번지의 명성과 가치가 있는 만큼 비티진 영업 마케팅의 지리적, 전략적 요충지”라며 “K-사포닌 과학의 세계화, 명품화를 알리는 중요한 채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명동의 사후면세점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성과, K-헬스푸드, K-뷰티 시장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비티진은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화장품 등 자사 제품 판매·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목적으로 연면적 약 130여평(지상1층, 지하1층) 규모의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H.사피엔스'를 이날 공식 오픈했다.
플래그십 스토어 H.사피엔스는 인간(Human), 건강(Health), 행복(Happy)이 모토다. 리듬, 전통, 과학을 콘셉트로 지상 1층은 모던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국내외 일반 소비자와 외국인 개별 관광객 대상으로 운영된다. 기술과 과학적인 요소들로 디자인을 강조한 지하 2층은 외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의 사후면세점으로 특화 운영된다.
비티진은 자사 브랜드 4종(진비책, 공후하, 42.195, 헬퓨)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건강기능식품 20여개 품목, 기능성 화장품 10여개 품목, 기능성 음료 1개 품목을 비롯해 매장 오픈에 맞춰 맞춤형 건기식 29개 품목을 추가해 총 60여개 품목을 엄선해 라인업 했다.
비티진은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인 플랫폼 사업 헬퓨도 소개했다. 헬퓨는 'Health for you'를 축약해 '당신의 건강을 위한 솔루션'이라는 뜻이다. 건강관리를 스마트폰으로 진단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헬퓨 앱(App)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정보검색 시스템 등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건강 정보와 질병, 대사, 식품, 영양성분 사이의 연관 관계를 정밀하게 분석 후 큐레이션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한편 기업공개(IPO)를 추진중인 비티진은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협의해 올해 상장 계획을 내년으로 수정했다. 올해는 선택과 집중으로 기존사업(국내외 거래처 확대)의 강화와 신규사업(오프라인, 플랫폼)의 안정적인 연착륙에 집중하고, 실적과 펀더멘탈을 보다 강화해 내년에 합리적인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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