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전문기업 또랑(대표 문성국)은 전북취업사이트 또랑(DDorang)을 11년만에 운영 재개했다고 25일 밝혔다.
또랑은 2000년 5월 처음 또랑 사이트를 오픈했으며 2013년에 운영을 종료했다가 최근 새로운 플랫폼으로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또랑은 높은 인지도와 채용박람회 후원 등 다양한 취업관련 정보로 전북을 대표하는 지역 토종 구인구직 사이트였다. 전국취업포털에 맞서 강원, 대구·경북, 광주·전남, 충청, 부산 등 지역취업사이트연합을 결성했으나 힘에 부쳐 운영을 포기했다.
새로 구축한 웹사이트는 구인·구직 정보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며, 세부적인 지역 및 직종 검색기능, 구직자 중심의 정보제공,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다. 전북권 여러 취업관련 사이트를 분류해 안내하고 있다.
구인회사는 채용공고 등록, 온라인 채용시스템, 메시지 면접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을 안해도 구인공고를 제보하면 편집해 등록한다. 구인회원이면 인재서칭 서비스 무료 제공으로 부담없이 이력서를 열람해 면접제의를 할 수 있다.
구직자는 직종별로 최대 3개까지 온라인 이력서를 등록할 수 있다. 온라인 입사지원에 활용하거나 구직활동증명서를 출력할 수 있다. 전북기업의 자사 홈페이지 채용공고, 워크넷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채용공고 등 다양한 외부사이트 구인정보를 모아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리케이션(앱)을 제작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라디오 광고 등 마케팅을 펼쳐 이용자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성국 대표는 “직업정보제공사업자 중단 후 전주시노인취업센터, 대한노인회 전북취업지원센터, 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취업관련 기관과 기업의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관리하게 되면서 다시 또랑 웹사이트를 운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업데이트와 밀착 운영으로 전북 전주의 구인구직관련 생산성도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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