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인공지능(AI) 신뢰성 확보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트레인(TRAIN) 글로벌이 주최한 '제1차 TRAIN 글로벌 심포지엄'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한 아시아 연대, 정보 교류의 힘'을 주제로 진행됐다. 국내외 정부·공공기관, AI 관련 기업·협회·단체를 비롯한 법조계와 학계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TRAIN은 '신뢰할 수 있는 AI 국제연대'(TRustworthy AI International Network)의 약자다. AI 신뢰성 확보·강화와 AI 기술규제 공동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대한민국, 베트남, 태국, 중국이 창립회원 국가로 소속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AI 신뢰성 기술 진단 모델과 사례, 각국 AI 교육 로드맵, AI 표준개발 현황, 아시아 국가 AI 신뢰성 정책 등 AI 기술과 교육, 법·제도·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안선호 KTL 산업지능화기술센터 팀장은 기술 세션 부문에서 AI 적합성 평가를 위한 국제표준(ISO/IEC JTC 1 SC42) 개발 현황과 유럽연합(EU) AI 규제법, 미국 AI 행정명령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발표했다.
권종원 KTL 산업지능화기술센터장은 “최근 AI를 접목한 제품·서비스가 급증하면서 민관이 협력해 국제표준에 기반한 적합성평가(인증·심사 등)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산업 디지털전환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고 국내 AI 기업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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