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지식재산 인재 맞춤형 교육과정 개편…국가첨단전략산업분야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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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심사·심판관을 비롯한 교육 수요자 중심 맞춤형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개편·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연수원은 올해 326회의 집합교육과 406개의 디지털 교육을 통해 △직원 역량 및 전문성 강화 △공공·민간 분야 수요자 맞춤형 과정의 체계적 개편·운영 △사용자 친화적인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 △글로벌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교육 협력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술주도권 및 지식재산 경쟁의 가속화에 대응한 직원 전문성 함향 교육과정을 강화한다.

국가첨단전략산업분야의 초격차 유지와 권리화 지원을 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에 대한 신기술 과정을 개설하고, 이차전지 분야 민간 전문인력 채용 예정에 따른 신규심사관 과정을 적시에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기술 탈취, 영업비밀 누설 등 최근 대두되는 사회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실무자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전국 단위의 지식재산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지자체, 수사·단속기관,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관련 법, 제도, 실무교육을 강화한다.

디지털 기반 교육 강화를 위해 지식재산 학점은행제의 학습환경도 개선한다. 학습자 간 수업 정보와 취업 현황 등을 공유하는 온라인 게시판을 운영하고, 원활한 학사 운영을 위한 기능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신 법·제도·사례를 반영해 기존 콘텐츠를 현행화하고,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발전 동향을 고려한 신규 콘텐츠를 제작해 보급한다.

이외에도 수출 중소기업 대상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경찰대, 사법연수원 등과 업무협약을 추진해 개도국 관련 기관의 지식재산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외국인 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다.

임진홍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미·중 패권 경쟁 시대를 맞아 각국이 최첨단 기술의 이전을 제한하는 등 기술 보호 장벽이 높아지고 있어 지식재산 보호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지식재산 인재가 국가기술 경쟁력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발굴·운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