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글로벌 결제기술업체 '비자'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비자는 전세계 200개 이상 국가에서 결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총 1억3000만여개가 넘는 가맹점에서 결제를 지원한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브랜드 선호도·이용객 증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매장에 방문한 비자 브랜드 이용 고객에게 할인 혜택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LDF PAY를 증정한다. LDF 멤버십 등급 업그레이드 혜택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양 사 고객 데이터와 분석 기술을 상호 활용해 초개인화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비자 협업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 활성화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을 비롯해 호주 멜버른공항점, 일본 도쿄긴자점, 베트남 다낭시내점 등 글로벌 6개 국가에서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사업 연 매출 1조원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협약식에서 “올해 전 세계인의 해외여행 및 쇼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자와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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