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3일 보건의료재난 경보 심각단계로 격상하면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올라케어가 서비스를 즉시 개편하고,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상시 비대면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서비스 적용을 완료했다.
정부는 오전 8시를 기점으로 그동안 제한적으로 운영됐던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다. 이에 따라 누구나 시간과 지역 상관없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허용 기관도 의원급의 1차의료기관을 넘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모든 의료기관에서 가능해졌다.
올라케어는 발표된 개정안에 따라 이용자들이 가까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를 24시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솔루션을 통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현재 복수의 병원급 의료기관과 도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라케어는 서울대학교병원 희귀질환센터와 연구개발(R&D) 과제를 지난해 8월부터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병원급에서도 비대면 진료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해왔다.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와는 오는 4월부터 비대면으로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라케어 운영사 블루앤트 김성현 대표는 “오늘 정부에서 보건의료 재난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비대면 진료를 상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높아진 지역 병의원의 외래 수요 중 경증 질환을 비대면 진료를 통해 해소해 의료 기관들이 중증 환자 대응에 집중하는데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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