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처음으로 욕실용 가전을 선보인다.
LG전자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4'에서 “욕실 경험을 높이다”를 주제로 욕실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LG전자의 샤워 수전은 고성능 필터를 탑재해 녹이나 잔류염소를 걸러준다. 수전 본체에 탑재된 디스플레이에는 고객의 물 사용량에 따른 적정한 필터 교체 시기가 표시된다. 수온유지 시스템이 탑재돼있고 고객이 본체 디스플레이에서 원하는 수온을 직접 확인해 설정할 수 있다.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도 설치할 수 있으며 LG 씽큐 앱과 연동할 수 있다.
LG전자는 욕실 내 공기케어 제품,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미러 등 욕실 솔루션 컨셉도 함께 공개한다.
공기케어 제품은 습기 배기용 팬과 건조를 위한 온풍 드라이용 팬으로 구성돼 실내의 온·습도를 관리한다.
스마트미러는 욕실에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 고객은 제품을 통해 샤워 수전의 물 사용량, 필터 상태 등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필터 교체 알람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양치법 등의 콘텐츠도 스마트미러로 볼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욕실 가전을 통해 스마트 홈 솔루션 영역이 확대됐다”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