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내달 22일까지 권역별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의 신규 설치 공모를 진행한다.
개인정보위는 가명정보 활용 역량이나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스타트업 등 가명정보 활용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지역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 강원, 부산, 인천, 대전에 지원센터가 설치돼 있다.
이번 공모는 지원센터 미설치 지역 중 자체 예산으로 지원센터 구축·운영이 가능한 광역자치단체가 대상이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대상지를 상위 2~3개소 이내로 확정한다. 심사 항목은 △사업 이해도 △사업 목표 및 내용 △추진체계 및 전략 △참여기관 역량(예산·인력·시설 규모 등) △사업 수요 △기대효과 등이다.
개인정보위는 4월 초 대상 지자체를 선정하고, 올해 9월까지 지원센터 구축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개인정보위 및 한국인터넷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가 지역 간 데이터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소재 기업 및 연구자의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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