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그룹이 영국 런던대 산하 동양·아프리카학 대학(SOAS)과 런던대에서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CSST)' 개소식을 개최했다.
SOAS는 런던대를 구성하는 17개 단과대학 중 하나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등 개발도상국 연구에 특화한 대학이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SOAS는 지난해 민간 전문가가 개도국의 산업화 방안·정책을 논의하는 '개발 리더십 대화의 장 연구소(DLD)'를 세운 바 있다.
CSST는 아프리카 지속가능 성장의 핵심 요소인 △공급망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개도국의 사회·경제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그룹을 비롯해 민간 기업과 개도국 정부의 역할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성규 현대차그룹(HMG) 경영연구원 상무는 “지속가능 성장은 파트너와 조화롭게 움직여 공동의 목적지에 도달하는 '이인삼각 경기'와 같다”며 “현대차그룹 '인류를 향한 진보'의 일환으로 아프리카의 지속가능 성장을 모색하는 길에 대한민국 발전 경험과 현대차그룹 성공 경험이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