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계로 불리는 정청래·서영교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아울러 지명직 최고위원인 박정현 최고위원은 현역인 박영순 의원과 공천장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7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친명(친 이재명)계 최고위원인 서영교(서울중랑갑)·정청래(서울마포갑) 의원이 단수 공천을 따냈다. 수석대변인인 권칠승(경기화성병) 의원도 단수 공천에 선정됐다. 정책위 의장인 이개호(전남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도 단수 공천을 받았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단수 공천을 받은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대전대덕구에 출사표를 낸 친명계 원외 최고위원인 박정현 최고위원은 현역인 박영순 의원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다만 박영순 의원은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 명단에 포함돼 감산 규정을 적용받는다. 박 의원은 이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 상태다.
아울러 △유동수(인천계양갑) △김승원(경기수원시갑) △백혜련(경기수원시을) △김영진(경기수원시병) △김태년(경기성남수정) △강득구(경기안양만안) △민병덕(경기안양동안갑) △이재정(경기안양동안을) △한준호(경기고양을) △김용민(경기남양주병) △문정복(경기시흥갑) △김한규(제주제주을) △위성곤(제주서귀포) 의원 등도 단수 공천으로 선정됐다.
하위 20% 명단에 들어간 비명(비 이재명)계 송갑석 전 최고위원(광주서갑)은 감산 규정을 적용받은 채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과 공천장을 놓고 다투게 됐다.
아울러 △경기고양정(김영환·이용우) △충북청주흥덕(도종환·이연희) 등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날 취재진에 “단수 공천을 선정할 때는 단일 인물이 출마하거나 상대 후보와의 격차가 심사 총점 30% 이상 날 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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