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농인을 위한 특화매장 오픈…수어상담통역센터도 운영

농인을 위한 KT 특화매장 아이정보 월산 위드 데프 개소식.
농인을 위한 KT 특화매장 아이정보 월산 위드 데프 개소식.

KT 전남전북광역본부(본부장 지정용 전무)는 KT 매장 '아이정보 월산점'이 '월산 위드 데프(with Deaf)'라는 이름으로 농인을 위한 특화매장을 오픈하고 수어상담통역센터 운영을 통해 농인의 정보격차 해소와 수어 통역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KT 매장 아이정보 월산 위드 데프점은 농인 정보격차 해소의 빠른 추진을 위해 광주시 농인행복센터를 비롯한 농아인협회 5개 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통신 서비스 지원 대상자 발굴 및 수어 통역 지원에 노력하기로 했다.

농아인협회 서구지회 센터장 출신인 수어 통역 전문가 김수연씨가 매장에 직접 근무하며 농인의 통신 서비스와 소통을 담당한다. 매장 길 건너편에는 광주시 서구 농아인 쉼터와 농아인협회가 위치하고 있어 협회와의 신속한 협조가 더욱 원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인을 위한 KT 특화매장 아이정보 월산 위드 데프와 광주시농아인협회동구지회 양해각서 체결 모습.
농인을 위한 KT 특화매장 아이정보 월산 위드 데프와 광주시농아인협회동구지회 양해각서 체결 모습.

이향희 아이정보 월산 위드 데프 대표는 “농인들이 평소 일반 통신 매장에서 상담 받는 것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수화를 전문적으로 통역해줄 수 있는 매장에서 상담 받고 개통하기를 희망해왔다”며 “지역사회의 농인 정보격차 해소와 보다 나은 통신 서비스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철 KT 전남전북고객본부장은 “아이정보 위드 데프 매장 오픈은 사회적 약자인 농인을 지원하는 통신 컨설팅 전문 매장으로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매장의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특화매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