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기택이 '나의 해피엔드' 속 윤테오가 되기 위한 우여곡절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최근 서울 서초구 전자신문 사옥에서 TV조선 주말기획 '나의 해피엔드'로 열연한 배우 이기택과 만났다.
'나의 해피엔드'는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라는 시놉시스로 펼쳐지는 심리스릴러물이다.
이기택은 극 중 가구회사 드레브의 총괄팀장 윤테오 역으로 분했다. 허순영(손호준 분), 서창석(김홍파 분) 등을 구심점으로 서재원(장나라 분)을 파멸로 이끄려는 절친빌런 권윤진(소이현 분), 남태주(박호산 분) 등의 위협을 막고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이라는 큰 비중을 담백하면서도 감성적인 톤으로 자연스럽게 전하는 모습은 신예배우인 그를 향한 새로운 관심포인트로 꼽힌다.
이기택은 “발제대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초기 과정과 함께, 테오의 대사들을 하나씩 살펴보며 5단계 오디션을 거쳤다”라며 캐스팅 히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이기택은 “캐스팅 당시에는 마냥 기쁘면서도, 테오의 매력적인 모습을 소화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이 컸다. 하지만 그동안 좋아했던 조수원 감독님과의 소통 속에서 작품을 할 수 있다는 마음 속에서, 대본상의 멋진 모습을 즐기면서 접근했다”라며 '나의 해피엔드' 윤테오에 몰입했던 첫 소회를 떠올렸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