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비엔지니어링이 전기차 배터리 등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엔클리어' 소화기 기술 경쟁력을 국내 소방 업계에 알렸다.
제이비엔지니어링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4 코리아빌드 위크-건축소방방재산업전'에 참가해 비전도성 액체형 소화 솔루션 '엔클리어'를 선보였다.
엔클리어는 티제이티플러스에서 독자 개발한 비전도성 액체형 소화기다. 물보다 침투력이 강한 액체로 리튬이온배터리를 직접 냉각해 화재를 진압한다. 비전도성으로 소화 작업에 따른 감전 및 설비 누전의 우려도 없다. 제이비엔지니어링은 티제이티플러스 엔클리어의 국내 공식 판매법인으로 해당 제품을 건축소방방재산업전을 통해 알렸다.
제이비엔지니어링은 소방설계·시공·감리 전문기업이다. 국가소방기술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주한미군부대를 대상으로 다수의 레퍼런스를 보유했다.
제이비엔지니어링 측은 엔클리어 소화기 전시를 통해 전기차 화재 진압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건축소방방재산업전의 메인 테마 중 하나가 전기차 화재 대응이었던 만큼 엔클리어의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진압 성능이 크게 관심을 받았다고 평했다. 특히 전시회에 선보인 다수의 전기차 화재용 소화기 중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형식승인서를 받은 제품은 엔클리어가 유일했던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진화가 어려운 전기차 화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소화기가 다수 선보였지만 금속화재 소화기를 전기화재용으로 홍보하는 사례가 많다”라며 “엔클리어는 KFI 정식 형식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전기화재에 제대로 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