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내실 경영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765억원, 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4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5.3%에서 7.5%로 2.2%포인트 증가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수익성 중심 사업 수주 등 내실 경영을 추구했다고 밝혔다. 또 대외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질적 성장을 이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지난해 7월 부임 이후 △CJ그룹 디지털전환(DX) 선도 △대외 사업 경쟁력 강화 △CJ ONE 슈퍼앱 진화 △스마트스페이스 4대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수익성 강화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그는 업계 최고 디지털전환(DX) 역량과 생산성을 보유한 혁신 기업으로 발돋움해 CJ그룹 주요 계열사 '1등·초격차·글로벌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는 중장기 지향점을 수립했다.
실제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과 연계한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 들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1200억원대 스마트팩토리 대외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1월에는 공공 IT 사업 분야 250억원대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대외 사업 확대도 기대된다. 대외 사업 매출 비중은 22년 24.3%에서 23년 28.7%로 4.4%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대외 사업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40% 성장이 예상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매출 740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오는 2026년에는 매출 1조원, 기업가치 1조원 목표를 세웠다.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위해 신규 투자와 인수합병(M&A)에도 나설 계획이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스마트스페이스 분야 신성장 사업을 확대하고 금융 IT, 공공 사업 신규 진출 등 사업다각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