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디지털 라이프케어 기업 제로웹(대표 이재현)은 최근 파크하얏트부산에서 부산대 사회복지학과 BK21 FOUR 교육연구단과 '시니어 데이터 표준화 정립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발생하는 홀몸노인의 고립, 은둔,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니어 데이터 표준화 정립 연구를 공동 추진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양측은 '벨'을 이용해 시니어 일상정보(ADL : Activities of Daily Living)를 빅데이터화하고, 이를 의료와 복지 정책에 결합할 수 있는 연구를 추진한다.
제로웹이 개발한 '벨'은 ADL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접목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관제·대응하는 디지털 케어 시스템이다. 시니어 고독사 예방은 물론 삶의 질 개선과 이를 위한 복지 비용까지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황보람 부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시니어 벨 서비스는 AI 기술과 데이터가 반드시 필요하다. 전자기기 사용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시니어에게는 웨어러블 보다 비접촉형 장비를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제로웹 대표는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려는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 이번 MOU를 기점으로 시니어 데이터 표준을 정립하고 이를 활용해 고독사, 고립, 은둔 문제를 디지털 기술로 해소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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