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생이 2019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총 5년간 자사 영어 진단평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영어 레벨테스트에 응시하는 미취학 및 초등 저학년이 늘고 있다. 윤선생이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응시한 진단평가 데이터 13만5709건을 분석한 결과, 9세 이하(미취학~초등 2학년) 그룹은 △2019년 6547건 △2021년 7059건 △2023년 7567건으로 500여 건씩 꾸준히 증가했다. 미취학 및 학년별 전체 13개 그룹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23.3% △2021년 25.4% △2023년 26.0%로 5년 사이 2.7%p(포인트) 늘었다. 윤선생은 자녀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영어 레벨테스트 응시 연령도 어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학년별로 살펴보면 지난 5년간 초등 4학년 응시 건수가 총 2만2540건(16.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초등 3학년이 2만1318건(15.7%), 초등 5학년이 2만867건(15.4%)이었다. 미취학 시기부터 공교육에서 영어를 처음 배우는 초등 3학년까지는 응시율이 점차 증가하다가 초등 5학년 이후에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월별로 살펴보면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가장 많이 응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월 응시 건수가 1만6471건(12.1%)으로 가장 많았고, 2월이 1만5548건(11.5%)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1월 1만4083건(10.4%), 8월 1만1590건(8.5%), 12월 1만1313건(8.3%) 순이었다.
윤선생 관계자는 “대다수의 학부모가 새 학년 진급 후 자녀의 학습 계획과 방향성을 잡기 위해 2월과 3월에 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