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오는 7월 1일 한국 법인 '마세라티코리아'를 설립한다.
2007년부터 마세라티를 공식 수입해온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는 올해 하반기부터 마세라티코리아에 사업을 넘긴다.
FMK는 “원활한 사업 전환과 지속적인 고객 지원을 위해 마세라티코리아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세라티 서울과 분당 등 판매 네트워크도 지속한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수년간 이어진 마세라티 판매 부진에서 탈피하고자 국내 법인을 설립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마세라티는 지난 2018년 1660대 판매됐지만, 이후 2019년 1260대, 2020년 932대, 2021년 842대, 2022년 554대, 지난해 434대로 하락세를 이어왔다.
FMK는 마세라티코리아 설립에 대해 “한국 고객에게 탁월한 이탈리아 럭셔리 차량과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기대에 부응하려는 것”이라며 “마세라티는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세계적 수준의 애프터 서비스와 마세라티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맞춤형 고객 경험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