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와 대한탁구협회가 2026년 5월 개최되는 2026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강릉시와 대한탁구협회는 26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 홀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이사회에서 스페인 알리칸테주 엘체와 치열한 접전 끝에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 상관없이 40세 이상의 개인자격 선수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대회다. 단식, 복식, 혼합복식 5개 종목, 연령별(5년 단위) 11개 세부 종별로 총 44개 메달이 걸려있는 대회다.
유럽을 중심으로 2년마다 개최됐으나 점차 아시아 권역으로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참가선수만 평균 70여 개국 4000여 명에 달하며 동반 가족 등을 포함하면 약 1만여 명 이상이 강릉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해 10월 개최되는 ITS세계총회와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릉시와 대한탁구협회는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대회시설과 숙박 등 각종 인프라를 점검하고 미비한 사항은 보완할 예정이다. 분야별 전문가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대회 준비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강릉=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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