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도시개발사업의 최대 걸림돌인 서울공항 인근 건축물 고도제한 완화 방안 마련을 위해 북미 및 유럽지역 4개국에 시찰단을 파견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시주택국 건축과, 성남시의회, 용역사 등 8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25일 출국해 다음 달 8일까지 북미 및 유럽지역 4개국 5개 도시를 방문한다.
대표단은 제3차 고도제한 완화 기반 구축 사업추진을 위해 △캐나다 밴쿠버 공항 △미국 시카고 오헤어 공항 △오스트리아 빈 및 인스부르크 공항 △프랑스 샤를드골 공항 등을 방문해 각 공항의 비행운영절차 및 규정 등에 대한 회의 및 고도제한 완화 관련 내부 자료를 수집하고, 공항시설 시찰 및 주변 지형을 촬영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현지 공항의 운항방식과 항행 안전 절차를 확인하고, 시에 도입할 만한 항행 안전을 고려한 비행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고도제한 완화 방안 마련 후 국방부와 군 관련 기관에 객관적 완화범위 근거를 제시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해외 주요 공항 방문을 통해 고도제한 해결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도시지역 활성화와 시민의 재산권 확보를 위해 3차 고도제한 완화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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