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최우수기관(광역 1위)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시는 2022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전국 최초로 2년 연속으로 최우수기관(광역 1위)에 선정됐다.
행안부는 지자체의 자율적인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혁신성과 창출을 위해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혁신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관의 혁신역량, 혁신성과, 국민체감도 등 3개 평가 항목, 10개 세부지표를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인천시는 △이용자 중심의 공공서비스 개선 △일하는 방식 혁신 및 조직문화 개선 지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용자(사회적 약자) 중심의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한 '인(仁)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은 전국적으로도 우수한 사례로 꼽혔다. 이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이 자립할 때까지 인천의 품에서 부모의 품처럼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또 방문·수작업(FAX 등)으로 이뤄지던 취약계층 수도 요금감면 절차를 온라인 신청과 전산시스템 기반으로 전환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주민들이 주민센터 등에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수도요금 감면신청을 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으며, 담당자는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것을 전산화해 개인정보유출을 방지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인천을 풍요롭게 하고 시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부인안민(副仁安民)의 정신으로 노력한 결과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 시민이 생활 속에서 혁신성과와 인천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
김동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