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TP) 메디헬스케어센터(센터장 박우진)는 26일 전남대학교 식중독바이러스연구센터(센터장 김두운)와 항바이러스 바이오소재 글로벌 연구·개발(R&D) 추진 및 기술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 팬더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 대응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바이오 소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노로바이러스를 포함한 식중독 바이러스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 목적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의 틀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항바이러스 바이오소재 개발 △혁신적 기능성 원료의 제품화 △국제 산학연 공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광주지역 항바이러스 분야의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력 체계 업무협의체도 조만간 구성할 예정이다.
김두운 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식중독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적 대응을 넘어서, 메디헬스케어 산업 내에서의 기술 혁신과 국제적 연구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면서 “오는 5월 전남대에서 개최할 예정인 전남대와 버지니아주립대 간의 글로벌 R&D 심포지엄에서 이러한 협력의 구체적인 성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우진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최근 작두콩이나 해파리 등을 비롯한 천연물 활용 중심의 바이오 소재 활용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광주·전남 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항바이러스 분야 관련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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