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메타버스 서울'에서 28일부터 3·1운동 아바타 아이템과 만세운동, 민족 대표 33인 사진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3·1 만세운동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용자가 기간 내 '메타버스 서울'에 접속, 아바타를 선택하는 화면까지 진입하면 만세운동 의상(남성용 두루마기, 여성용 저고리·치마 세트)과 손에 쥘 수 있는 태극기가 자동 제공된다.
또 3월 5일까지 '메타버스 서울' 내 서울도서관 앞을 방문하면 NPC(캐릭터)로 구현된 주요 민족 대표 손병희, 한용운, 이승훈을 비롯한 30인과 함께 만세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전시 공간에선 3·1 운동을 이끈 민족 대표 33인의 사진과 활동상을 선보이는 사진전을 관람할 수 있으며, 좋아하는 인물에 '좋아요' 표시도 남길 수 있다. 또 퀴즈 스튜디오에서는 31개 문항으로 구성된 3·1절 관련 퀴즈도 풀어 볼 수 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메타버스 서울'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관련 콘텐츠가 지속 게시될 예정이다.
최근 '메타버스 서울'에는 조선시대 역사 체험이 가능한 '서울역사박물관', 재난·재해 시 각종 대처법을 체험할 수 있는 '시민안전체험관' 등 콘텐츠가 보강됐다.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초부터 시민청과 서울디지털재단에 오프라인 가상현실(VR) 체험관도 운영 중이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105년 전 3월 1일, 그날의 역사를 시민과 함께 하기 위해 가상공간이라는 장점을 살려 메타버스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역사, 문화, 관광 등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시정 운영을 위해 '메타버스 서울'을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참여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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