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X재단이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공모대회'에서 시민단체부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는'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입법.정책 거버넌스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을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0년 국회기후변화포럼에서 제정한 국내 최초 기후변화 종합 시상이다.
포럼 공동대표인 한정애 국회의원, 유의동 국회의원 등 17명의 본심위원회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기준은 기후 관련성, 연속성, 활동 성과, 창의성, 사회적 참여, 지속가능성 등이다. '2024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수상자로 공공, 외교, 자치, 기업, 시민, 교육, 언론 분야에서 총 17곳을 선정했다.
SDX재단은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해 블록체인·디지털 방식을 도입해 민간 주도의 인증 체계를 마련하고 K-ESG 교육프로그램 개발, 탄소중립 전문가 양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중소기업 지원과 교육을 위해 노력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은 “기후위기는 산업화 이후 인류의 삶의 방식에 의해 초래된 결과이며 이를 획기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전환(DX)을 통한 지속가능발전(SD)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이번 수상이 많은 재능후원자들의 열정과 노력의 산물인만큼 앞으로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DX재단은 올 한해 △ESGG 가치 정립 및 확산 △자발적탄소시장(VCM)활성화 △탄소감축인증의 신뢰성 향상 △리월드포럼을 통한 기후행동 확산 △ESG 전문가 양성 및 교육, 컨설팅 확대 △SDX재단의 내실화를 통한 지속가능성 향상 등 6대 추진전략과 17개 실행과제를 발표했다. 다음달 1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탄소감축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민간기구인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VCMC)를 출범할 예정이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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