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중기청, 장애인기업 경영애로 직접 살핀다

장애인기업협회 경남지회와 협업 현장방문 상담
경남청 비즈니스지원단 전문가 동행 심층 컨설팅

경남중기청 비즈니스지원단 전문가들이 27일 도내 장애인기업을 방문해 경영애로를 점검하고 있다.
경남중기청 비즈니스지원단 전문가들이 27일 도내 장애인기업을 방문해 경영애로를 점검하고 있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이 도내 장애인기업 애로사항 해결에 팔을 걷어붙였다.

27일 경남중기청에 따르면 비즈니스지원단은 이날 동경씨에스, 경남정비공업사 두 곳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지원단은 금융, 수출, 노무, 세무 등 12개 분야 32명 전문가들이 요일별로 기업이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해 무료로 종합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방문이 어려운 원거리 중소기업의 경우 경남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 마산봉암공단 등 중소기업이 밀집돼 있는 현장으로 정기 방문해 이동 상담을 실시한다.

상담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복잡한 문제는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기업 현장을 찾아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심층 컨설팅을 해주는 '현장클리닉'도 함께 운영한다.

경남중기청은 지역 장애인기업의 성공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초 한국장애인기업협회 경남지회와 손을 잡은 바 있다.

지난해 총 6028건의 상담을 통해 기업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해결했다. 주요 상담분야는 △창업 882건(14.6%) △세무·회계 817건(13.5%) △경영전략 801건(13.3%) △금융 759건(12.6%) △수출입 682건(11.3%) 순이었다.

유승우 경남중기청 지역정책과장은 “기업을 경영하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혼자 해결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현실이다”면서 “경남청 비즈니스지원단 전문가를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