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가 메인프레임 현대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오픈프레임 리팩터'를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에 출시했다.
'오픈프레임 리팩터'는 AWS와 협업해 선보인 티맥스소프트의 첫 번째 SaaS 솔루션이다. '오픈프레임 리팩터'는 기존 데이터와 자산을 분석·전환·마이그레이션하는 종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티맥스소프트는 AWS와 협력해 글로벌 사업을 키우고 있다. 양사는 '2023년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에서 '선도기업-수행기업'으로 함께 제품을 개발했다.
티맥스소프트는 SaaS 장점인 유연성, 확장성, 신속성을 토대로 고객 사용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초기 구축 비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애플리케이션(앱) 프로그래밍 언어를 코볼에서 자바로 전환하면서 다양한 개발 환경에 맞춰 제공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스템 자동 분석 기능인 '애널라이저'에 메인프레임 자산을 분석·전환·보고서화·검증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오픈프레임'으로 일본, 미국 등 '탈 메인프레임' 수요에 집중해 글로벌 성장을 목표로 한다. 그 전략의 일환으로 AWS와 협력 관계를 통해 세계 각국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다.
'오픈프레임'은 전통적인 업무 시스템인 메인프레임 내 비즈니스 자산을 오픈 환경 또는 클라우드로 현대화해 이전시킨다. 티맥스소프트는 후지쯔, IBM, 히타치 메인프레임을 지원하는 호환성을 갖는다.
메인프레임 노후화는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가 '오픈프레임'을 SaaS화 한 배경이다.
글로벌 메인프레임 현대화 시장은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31년까지 연평균 약 16.8% 성장이 예측될 정도로 시장 전망이 밝다. 주요 빅테크 기업까지 메인프레임 현대화 시장에 뛰어들어 사업이 더 활성화되고 있다.
또 빅테크 기업들은 전환 리스크와 비용 부담이 적은 리플랫폼 방식 외에도 AI로 자동 전환하는 리팩터(Refator) 방식으로 현대화 서비스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이번 협업은 AWS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자사의 기술력, 노하우가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WS와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메인프레임 고객의 클라우드 도입을 북돋우며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