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미국 등 글로벌 투자사들, 인천시에 투자 의사 밝혀

유정복 인천시장(왼쪽)이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풀만호텔에서 영국 글로벌 투자사 레블린 쵸우미 OWI 파트너스 회장에게 투자의향서를 전달받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왼쪽)이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풀만호텔에서 영국 글로벌 투자사 레블린 쵸우미 OWI 파트너스 회장에게 투자의향서를 전달받았다.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글로벌 투자사들로 대규모 투자 의지를 전해 받았다. 투자 의향 금액은 약 8조원(약 60억 달러)에 달한다.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의 글로벌 투자사 OWI(One World Impact) 파트너스와 미국 부동산 개발 회사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로부터 각각 6조6600억원(약 50억 달러)과 1조3320억원(약 10억 달러)의 투자의향서를 제출받았다.

유정복 시장은 래블린 쵸우미 OWI 파트너스 회장을 만나 인천시 내 대규모 필지 조성 사업, 에너지 및 농업 관련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50억 달러 상당의 투자 의향과 상호협력을 요청받았다.

이어 유 시장은 죠셉 파나핀토 주니어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 대표를 만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도시개발 사업에 10억 달러 투자 등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인천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와 지속적으로 투자유치 사업 재개를 논의해 왔으며 이번에 투자의향서를 받게 됐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이 초일류 도시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개발사업에 다양한 경험을 가진 세계적인 투자사들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향서를 제출해 준 것에 감사하며 실질적인 투자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