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조선산업의 재래식 생산체계로 인한 낮은 작업효율과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선업 생산공정혁신 기술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조선소 사내외 협력사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 2025년까지 27억원을 투입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생산·제조장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조선업 인력난 해결, 원가절감에 따른 경쟁력 강화, 위험요인 개선을 통한 산업재해 예방 등이 기대된다는 게 경남도 설명이다.
지원 분야는 생산공정혁신, 생산장비혁신 2가지로 올해 도비, 시·군비 등 7억원의 예산으로 총 8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생산공정혁신 분야는 ICT를 활용한 생산·제조공정 시스템 도입에 기업당 최대 7500만원을 지원한다. 생산장비혁신 분야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존 조선해양기자재 장비 및 설비 개선에 기업당 최대 55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 대상은 도내 소재지를 두고 있는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기업 등으로 시·군비를 부담하는 밀양시·고성군 소재 기업의 경우 지원금액이 별도로 배정된다. 선정평가 시 별도 순위로 선정하게 된다. 지원 기간은 3월 20일까지다.
한편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이 사업으로 생산공정혁신 분야 5개사, 생산장비혁신 분야 3개사 등 8개사를 지원해 매출증대 23억원, 신규고용창출 17명, 공급망 관리시스템 ISO 인증 3건, 기존대비 용접 불량률 47% 감소 등의 성과를 거뒀다.
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ICT 접목 재래식 생산체계 개선지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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