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학교는 한국어문화학부가 지난 20일 베트남 예르생 달랏대학교와 한국어교육 현장 실습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부의 서진숙 교수와 예르생달랏대학교 동양학과 학과장 응우옌 비 통(Nguyen Vi Thong) 교수, 부학과장 응우옌 티 황 응우옌(Nguyen Thi Hoang Nguyen) 교수, 한국학과의 고용휘 교수와 쩐 하 화이틍(Tran Ha Hoai Thuong)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한국어교육 전문 인력 양성과 체계적인 한국어교육 현장 실습 진행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희사이버대의 한국어 예비 교원들은 베트남 예르생 달랏대학교의 한국어 수업 참관, 학생과의 교류, 학생 문화 활동 지도 등 구체적인 현장 교육 내용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현장실습협약을 주도한 예르생 달랏대 고용휘 교수는 “경희사이버대와 맺은 한국어 현장 실습 협약을 통해 예르생 달랏대학교의 한국어 교육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며, 이곳에 오는 예비 한국어 교원들이 좋은 수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 서진숙 교수는 “한국어 교육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예비 교원들이 한국어 교육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베트남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요구를 잘 살펴보고 현장의 대응과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사고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부와 문화창조대학원 글로벌한국학전공은 베트남 예르생 달랏대학교를 비롯, 경희사이버대 한국어센터,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호남대학교 한국어교육원,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 대만 국립가오슝대학교, 베트남 탕롱대학교, 슬로바키아 코메니우스대학교, 멕시코 나야리트자치대학교 등에서 한국어 교육 현장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2018년부터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사업'의 일환으로 13개국 17개교의 해외 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예비 한국어 교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버디 활동'을 통해 한국어 교육 및 문화 교류 활동을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