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할인율 7%로 확대

여민전 카드 이미지. 세종시 제공
여민전 카드 이미지.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내달부터 지역화폐 여민전의 할인율을 현행 5%에서 7%로 확대한다.

시에 따르면 내달 시행에 들어가는 할인율 확대에 따라 개인당 구매 한도는 현행 월 50만원에서 월 40만원으로 조정된다. 구매 한도는 줄어들지만 할인율 확대로 인해 시민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월 최대 2만8000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지역화폐 관련 국비 38억 3,600만 원이 확보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올해 총 2580억원 규모 여민전을 발행할 예정으로 할인율 확대를 통해 침체된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달을 기점으로 네 돌을 맞는 여민전은 그동안 총 1조1710억원이 발행됐다. 가맹점은 1만5000여곳, 회원수 21만명을 현재까지 기록하고 있다.

시는 여민전 관련 예산 확보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시의회와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번 여민전 적립금 상향으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경제적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