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와 중앙대가 '교육 및 연구 협력 협약'을 26일 체결했다.
양 대학은 이번 협약으로 폭넓은 분야에서 교류 활성화는 물론 상호 발전을 위한 공유와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과 연구 혁신대학으로 성장 중인 양 대학이 경계를 허무는 양교간 전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대학 교육혁신 전략 수립 ▲학생의 교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한 유연한 학사제도 운영 ▲온·오프라인 강의와 마이크로 콘텐츠 공유 플랫폼 구축 ▲사회혁신·사회봉사 프로그램 공동 추진 등이다. ▲공간·기자재 등 자원 공유 ▲공동 연구 추진 ▲지·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 등 여러 방면에서도 협력한다.
협약 체결 이후 양 대학 관계자들은 2023학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공유 포럼에 참여했다. 포럼은 한양대의 융합 교육전략과 학제 개편 사례 및 질문중심학습(QBL) 교육혁신 패러다임, 중앙대의 맞춤형 혁신 전략과 대학혁신 우수사례 등을 상세히 공유하며 진행됐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한양대, 중앙대와 같은 연구 중심대학들은 연구에 역량을 집중함과 동시에 교육기관으로써 교육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며 “오늘의 협약이 두 대학의 상생과 미래 교육 발전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도 “융합형 연구 중심대학으로써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는 중앙대와 한양공대라는 브랜드가 확고한 한양대와의 협력은 큰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두 대학이 교육과 연구를 포함한 전 분야에서 협력해 혁신적인 활동들을 공유해 나가는 경계 없는 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