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사이버대는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총장상을 받은 졸업생 김성 씨가 1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만으로 76세인 김성 씨는 2021학년도 글로벌사이버대 뇌교육학과에 편입해 이듬해 AI미래융합학부(현 AI드론학부)를 복수전공했다. 편입생은 통상 2년 만에 졸업하지만 김 씨는 2개 학위를 따기 위해 2년 6개월 동안 공부했다.
김성 씨는 “배움의 열정이 많은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기부를 결심했다”면서 “내 기부가 대학 기부 문화 활성화의 시작점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김 씨는 2024년 글로벌사이버대의 1호 기부자가 됐다.
40여년간 교사로 재직하며 인재 양성과 지식 전달에 힘써온 김 씨는 전부터 학업을 이어 나가는 학생들을 위해 여러 기관에 기부를 해왔다. 지금도 매달 장애인 시설, 다문화 가정, 역사 기관 등 사회 곳곳에 기부하고 있다.
공병영 총장은 “지난 40년간 초등 교육을 위해 힘써온 데 멈추지 않고 또 다른 교육을 위해 열정을 다하는 모습에서 감동했다”면서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잘 활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