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2024년 회계연도 예산 기준 지방재정 운용 상황'을 공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시 내용을 보면 올해 성남시 살림살이 규모는 4조595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4조8067억원보다 2108억(4.39%) 감소한 규모로, 기금운용 등에서 불필요한 예산을 줄였다.
올해 성남시 예산을 인구 50만명 이상의 17곳 유사 지방자치단체 예산 평균 3조507억원과 비교하면 1조5452억원 많다.
성남시 전체 예산 중에서 일반회계의 세입예산 규모는 2조8920억원이다.
이 중 지방세, 세외수입 등의 자체 수입은 1조6545억원(57.21%),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 등 이전 재원은 1조554억원(36.5%), 기타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1821억원(6.29%)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57.21%다.
이는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 재정자립도 36.14%와 비교하면 21.07% 높은 수준이다.
재원 활용 능력을 나타내는 재정자주도는 64.28%로,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 재정자주도 54.33%보다 9.95% 높았다.
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성남시는 유사 지방자치단체보다 재정 규모가 크고,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높아 안정적이면서 건전한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2024년 예산 기준 4개 분야, 23개 세부 항목의 재정 운용 상황을 시 홈페이지(정보공개→재정정보→재정공시)에 게재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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