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엔씨소프트, 이사 보수한도 첫 삭감 추진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엔씨소프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이사 보수 한도 삭감을 추진한다.

엔씨소프트는 28일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내고 안건으로 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2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이사회는 현재 김택진 사내이사(대표),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기타비상무이사)를 비롯해 황찬현·백상훈·최영주·정교화·최재천 사외이사 등 7명으로 구성됐다. 내달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거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엔씨 웨스트 대표이사 등을 지낸 이재호 오스템임플란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새롭게 선임한다.

이사 보수 한도 삭감은 실적 부진에 따른 쇄신 작업 일환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리니지 시리즈 등 부진으로 전년대비 연간 매출이 30%, 영업이익은 75% 급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