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산업 진흥에 1197억원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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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 일상과 미래 신산업 혁신을 위한 디지털 분야 핵심기술인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해 2024년에 총 1197억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먼저 주요 공공·산업 분야별 혁신사례 발굴을 통한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초거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 선도모델 발굴·확산을 위한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에 330억원을 투입한다.

다양한 재난·사고를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80억원을 투입해 AI·메타버스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개발·실증(충청권)을 지원한다.

메타버스 인재 양성을 위해선 187억2500만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산업계 수요 기반 실무형 메타버스 전문인력 650명을 양성하고,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콘텐츠 개발 및 사업화 연계를 위한 석·박사 중심 메타버스 랩 총 8곳과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8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지원 통합 거점시설인 메타버스 허브센터(판교·동북권)·KoVAC 공동제작센터·메타버스 지원센터와 XR디바이스개발지원센터·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등 특화 지원시설에 232억5900만원을 투입해 메타버스 콘텐츠·디바이스 개발 실증과 테스트 등을 지속 지원한다.

수출 가능성이 높은 국내 메타버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전단형 메타버스 수출 지원 사업(21억원)도 신규로 추진한다.

국내 메타버스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컨설팅·홍보마케팅·글로벌 마켓 참가 등)등에도 67억원을 지원한다.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사업영역 및 규모 확대를 위해 약 50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코리아펀드를 조성,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국내기업이 체계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2024년 메타버스 산업 통합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별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