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드론실증도시 사업에 17개 지자체가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에 14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36개 지자체가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응모했고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에 46개 드론기업이 참여했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드론 신(新) 서비스 및 드론 상용화를 위해 추진한 '드론실증도시 구축 및 드론상용화 지원 공모'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드론 상용화 지원 공모 선정 결과.(자료=국토교통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2/29/news-p.v1.20240229.ab6cc323ebf747eab40dd19406a74dce_P1.png)
K-드론상용화 사업은 지난해 실증을 통해 도출된 'K-드론배송 상용화 표준모델'을 적용하여 섬·항만·공원에서 실시하는 드론배송이다.
상반기 중 총 드론배송거점 41개소, 드론배달점 183개 등 드론배송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38개 섬 지역에서 생필품·음식 등을 본격적으로 드론배송할 계획이다.
포천의 경우 드론 물류배송 서비스 뿐 아니라 군수물자 드론 수송 체계를 시범구축하고 수송거점 3개소, 수송배달점 12개를 대상으로 군 드론배송 물자 수송 임무를 실증할 계획이다.
![드론 배송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2/16/news-p.v1.20240216.b96417613d024ec68c3362afb8322e48_P1.png)
또한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 중 드론축구·드론레이싱 등 드론 레저사업 분야도 지원한다. 전주시가 신청한 2025 드론축구세계월드컵 개최와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 출범 등을 지원하며 전라남도가 신청한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초고성능 드론으로 경주하는 국제 DF-1 드론레이싱 경기 개발과 대회 개최를 지원한다.
선정된 자자체에는 수행하는 사업내용과 단위사업에 따라 4억원~12억원을 지원하며 다음 달 11일 협약식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은 △드론 활용 활성화 드론 부품 국산화 △해상 소형선박 드론 자율배송 상용화 △무인기 통신 네트워크 기술 상용화 △5G기반 드론레이싱 △고속영상 전송기술 상용화 △e-드론스포츠 및 신종 드론게임 개발 및 활성화 등 6개 분야를 추진한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올해 드론실증도시 사업을 활용한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을 통해, 드론배송 활성화에 필수적인 배송거점과 배달점 등 드론배송 인프라를 전국적으로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드론스포츠 대회 활성화 및 e-드론 스포츠 등 신종 드론게임 개발을 통해 드론레저산업을 육성하고, 국민들이 드론을 쉽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반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