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에이앤티, 436억원 투자 원주 기업도시에 제조공장 건설…강원도·원주시와 투자협약 체결

자동차 부품업체 광덕에이앤티의 김용백 대표(가운데)는 29일 강원도청에서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자(맨 왼쪽), 원강수 원주시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광덕에이앤티의 김용백 대표(가운데)는 29일 강원도청에서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자(맨 왼쪽), 원강수 원주시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 생산 기업 광덕에이앤티가 29일 강원특별자치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강원특별자치도·원주시와 본사·공장·연구소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김용백 광덕에이앤티 대표가 참석했다.

광덕에이앤티는 총 436억원을 투자해 원주 기업도시 부지 2만374㎡에 연면적 1만9835㎡ 규모 제조공장을 올해 12월까지 준공하고 2027년 3월까지 237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광덕에이앤티는 전기차 부품 수요증가로 인한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풍부한 인적 인프라와 우수한 입지조건, 관내 부품산업 공급망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원주 기업도시로 이전한다. 광덕에이앤티의 이전으로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 공급망이 한층 견고해져 원주시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는 미래차 부품 산업 육성 및 부품 고도화를 위한 디지털융합자동차부품혁신지원센터와 미래차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광덕에이앤티 인천 본사
광덕에이앤티 인천 본사

원강수 원주시장은 “광덕에이앤티 투자는 원주 자동차 부품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기업이 더욱 성장해 지역사회 발전과 미래차 산업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덕에이앤티는 인천남동산업단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천공장과 원주문막공장에서 자동차 핵심부품인 구동·조향·현가·제동·안전벨트 등에 사용되는 사출 정밀부품과 블로우성형을 통해 생산되는 제품을 제조해 현대모비스, HL만도 등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