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평가데이터(KoDATA)가 기술보증기금과 기술거래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KoDATA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위치한 기보 서울문화콘텐츠금융센터에서 기보와 기술이전 수요 발굴 확대 및 기술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술거래 서포터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재필 기보 상임이사와 신정호 KoDATA 상무 및 양 기관 기술거래 담당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기술거래 서포터즈는 민·관 유관기관 등의 소속 인력이 자체 거래고객의 기술이전 수요를 발굴, 기보에 추천하는 제도다. 세부적으로는 서포터즈가 발굴 기업으로부터 위임을 받아 기보의 온·오프라인 융합형 기술거래플랫폼 '스마트테크브릿지'를 통해 기술이전에 대한 대리신청을 하면, 기보가 이를 토대로 중개활동을 진행해 기술거래를 성사시키는 구조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술거래 서포터즈 제도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참여 독려 △기술거래 서포터즈 활동 보장 및 실적 공유 △기술이전 수요 발굴 강화를 통한 기술거래 시장 활성화 추진 △민·관 기술거래 협력체계 구축 및 기술거래·사업화 정보 공유 체계 마련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기술이전 거래 시 필요에 따라 KoDATA에서 해당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산정하는 '기술가치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KoDATA는 지난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술가치평가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해당 업무를 수행해왔다.
신정호 KoDATA 상무는 “금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기술거래 시장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KoDATA는 앞으로도 기술금융 활성화 및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